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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과학사진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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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사진전 10825조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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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소연 등록일 19.04.13 조회수 322
첨부파일

1. 학번: 10825

2. 이름: 조소연

3. 촬영일시: 2019-04-12

4. 촬영장소: 봉명고등학교 운동장 

봉명고등학교에서 찍은 가로등 사진 

5. 작품설명:  

 

"이 행성은 1분마다 한 바퀴씩 돌기 때문에 나는 1초도 쉴 수 없어. 1분마다 가로등을 껐다 켰다 해야 해."

'내가 보기에 우스꽝스럽지 않은 사람은 이 사람뿐이야. 그건 아마 이 사람이 제 자신이 아닌 다른 것에 정성을 들이고 있기 때문일 거야' 

                                                                                                                                          -생떽쥐베리 <어린 왕자> 中


 생떽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가로등지기와 어린 왕자의 만남을 알고계신가요? 가로등지기는 잠시도 쉴 새 없이 가로등을 끄고 켜는 걸 반복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어리석은 짓 이지만 , 어린 왕자는 다양한 별에서 만난 어른들 중 유일하게 이 사람만을 인정합니다. 그가 가로등 불빛에 의존할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었죠. 

 우리 주위에 있는 가로등은 누군가가 계속 끄고 켤 일은 없지만 항상 밤이 되면 스스로 켜지며 달빛만으로는 겉어낼수 없는 두려움을 없애주고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의 가로등은 왜 항상 거의 주황색일까요? 왜 초록색이나 파란색 같은 불빛을 내는 가로등은 없는 것일까요? 있으면 재미있을텐데 말이죠. 정답은 가로등속에 숨겨진 과학때문 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파장이 긴 적색광 일수록 잘 휘어지며 산란이 적기 때문에 빛이 원거리에 도달하여 원거리에서도 잘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가로등의 주황색 빛이 다른색보다 멀리 나가기 때문에 가로등의 불빛을 파란색이나 노란색이 아닌 주황색으로 설정했다는 것이죠.  신호등의 빨간불이나, 위험신호를 알리는 빨간색을 사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 라고 합니다. 가로등의 불빛을 주황색으로 설정한 또 다른 이유는 가로등의 주황색 빛을 내는 가로등의 원료가 나트륨 인데, 이 나트륨을 사용한 나트륨등은 전력 사용에 비해서 밝기가 강해 경제적이며 자연광과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주황색으로 가로등의 색을 정한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가로등은 낮에는 항상 꺼져 있지만 저녁이 되고 밤이 어두어워지면 어느새 길을 환히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왕자에 나오는 가로등지기처럼 매일 끄고 켜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지요. 그렇다면 거리의 가로등은 매일매일 누가 끄고 켜는 것일까요? 두번째 질문의 정답은 바로 원격조정 장치와 빛 감지 센서입니다. 가로등의 점멸 방법에는 안테나가 달려 가로등 무선 원격조정에 작동하는 전파방식과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부착해 자동으로 점-소등되는 썬스위치방식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직접 작동 방식, 일몰과 일몰시간을 입력해 놓는 타이머 방식, 이러한 방법을 통합한 통합식 등 다양한 방식을 장소와 용도에 맞게 적용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밤길을 훤히 밝혀주는 가로등의 색이 주황색인 과학적 이유와 가로등이 어떻게 매일 자동으로 끄고 켜지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는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 재미있는 과학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경험을 계기로 과학에 대해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들도 이 글을 통해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과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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