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환경 운동이나 환경을 위한 활동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특히 푸드 뱅크가 인상적이였는데 푸드 뱅크는 포장도 뜯지 않은 음식 등을 맡긴다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는 식품의 생산, 유통, 판매, 소비의 각 단계에서 남은 먹을거리들을 복지 시설이나 개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배고픈 사람들은 밥을 먹을 수 있고 음식은 남지 않는다. 식당이나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위생을 위해서 다시 재사용하지 않고 버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으로 사용되는 것은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음식에 한해서 말이다. 푸드 뱅크만큼 인상적인 활동은 게릴라 가드닝이었다. 게릴라 가드닝은 게릴라의 뜻처럼 기습적으로 하는 가드닝인데 도시 곳곳의 방치된 땅에 식물을 심어 도시 녹지화라는 메세지를 보내는 것이다. 게릴라 가드닝 퍼포먼스는 쓰레기장 바로 앞 공터에 모종을 심기도 하고 고장난 전기밥솥, 못 쓰게 된 여행용 가방 등에 모종을 심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젊은 도시 농부이다. 젊은 사람들이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에 맞춰 나도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게릴라 가드닝 같은 활동에 참여하거나 푸드 뱅크 같은 창의적인 환경 활동을 기획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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