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책 바람 독서 릴레이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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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재준 | 등록일 | 21.11.29 | 조회수 | 62 |
독서 릴레이를 통해 ‘미래와 만날 준비’ 라는 책을 읽으며 제일 먼저 등 생각은 낯선 단어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우선 책을 펴자마자 ‘기술철학’ 이라는 낯선 단어가 눈에 들어와, 기술철학에 대해 더욱 알아보고자
했다. 기술 철학이란 현재 개발되고 있는 구체적인 기술의 문제를 다루는 현실적인 철학 분야인데,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다른 철학 분야들보다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한다. ‘기술’ 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한다면, ‘기술철학’ 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해 추구해야 할 바를 탐구하며, 즉 그 자체로 상당히 기술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기술철학에서
제시하는 여러 의문 중 대표적인 것 몇 가지를 담고 있다. 인간은 왜 기술을 발전시키려 하는지, 기술의 발전이 인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생명체에게 이로운지, 도구의
발전과 사람의 변화 중 어느 것이 주도권을 가지는지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질문 한 가지를 뽑자면, ‘기술 발전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다. 이미 법정 최고 속도를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서 더 빠른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인지, 사람의 눈보다 수십 수백 배는 좋은 카메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해서 더 좋은 카메라를
만들려는 것인지,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어떤 사람들은 어이없는 생각이라며 코웃음을 칠 지도 모르고, 어떤 사람들은 진지하게 이런 의문에 대해서 생각해 볼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술철학에서 이러한 의문점을 제기해서 어떠한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기술의 발전을 멈추어야 한다? 정답은
‘둘 모두 아니다’ 이다.
기술철학이 제기하는 도전은 기술 발전이 꼭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기술의
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든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든, 자신만의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그러한 결론을 내리고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 기술철학에서 얻고자 하는 해답이다.” 미래와
만날 준비를 읽으며, 당연하게 여기고 있던 여러 가지 사실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시간을 가지며, 내가 나의 진로인 프로그램
개발자에 다가가는 데에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동기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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