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은 책은 미래와 만날 준비라는 책이었습니다.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과학 기술은 꼭 발전해야 하는가 라는 내용이 눈에 보였고 책에서는 과학 기술이 계속 발전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더욱더 편하게 살기 위해 발전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한국의 도로의 법정 최고 속도는 110km인데 이미 300km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왜 더 발전시키려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이미 서울부터 부산까지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말라리아는 약이 없어서 매년 수백만 명이 죽는데, 왜 몇 명 걸리지도 않는 불치병의 치료를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냐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게 사실 너무 어이없는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가능한 모든 사유를 생각해 보는 것이 철학적 사유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전 이 부분에서 다시 한번 과학 기술의 발전이 필요한지 가능한 많이 생각해 보라는 책의 말에 생각을 해봤습니다. 생각을 해 봤지만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삶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책에서도 하이데거와 엘륄이라는 사람들 또한 같은 생각이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각을 할 수 있게 내용을 이끌어주며 ''공학자 개인이 어떤 생각을 하건, 그가 직업인 공학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기술 발전의 속도를 더하는 일뿐이다. 기술 발전의 속도에 한계를 두려는 시도는 현실에서 애당초 허락되지 않기 때문에 논의할 가치조차 없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관점은 기술의 발전에 사람이 끌려가는 것 아닌가? 상당한 힘과 시간, 마음을 쏟는 기술 발전을 위한 노력이 사람이 아닌 환경의 압력 때문이란 말인가?라는 내용으로 이 주제에 대한 말이 끝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읽으려고 한 책이었지만 내용이 철학과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읽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이 책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기술철학과 연관된 책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계속해서 읽는 동안 궁금증이 생기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또한 기술철학이 잘 모르는 상태로 읽어서 약간 걱정을 하였지만 책의 처음 부분에서 기술철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예시도 들어주어 쉽게 이해를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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