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고등학교 로고이미지

봉황독후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5.18

불어라, 책 바람 독서 릴레이 1-1
작성자 김주환 등록일 21.11.24 조회수 47

기술은 인간에 방대한 영향을 끼쳤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든 것이 기술의 발전 덕분이다. 당장 생각해봐도 우리는 현재 핸드폰을 들고 다니면서 무선으로 연락하고, 건물을 짓는 등, 기술은 우리 생활 속에 녹아있다. 우리가 다른 나라로 갈 때 걷거나 헤엄쳐서 가는가? 아니다.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이처럼 기술은 인간에 필연적인 존재고 어쩌면 당연한 존재이다.

 

철학, '철학'이란 말을 생각하면 난 정말 상상하기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초월적인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또, 현재와 맞지 않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뤄낸 기술의 발전 모두 철학적 태도에서 시작되었고, 기술도 넓은 의미에서는 철학이다. 철학적 태도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태도이고 모든 학문은 일차적으로 철학이다. 과거 철학자들은 기술 철학을 하지 않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즉,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기술에 대해 경이롭게 생각했다. 기술 철학의 관심이 오늘날의 기술에 집중된 것이다. 요즈음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어 이 주제를 더 집중해서 읽었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차 등 우리 사회에 더 큰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적 태도에서 바라보면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잘 대비하려는 노력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인간이 개발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 "왜?"라고 물어야 한다. "왜 인공지능이 필요할까?", "왜 자율 주행 자동차와 유전자 가위 기술이 필요할까?" 이처럼 수동적인 태도로 다가올 미래를 간단히 대하면 안되고 분명 문제점도 존재할 것이다. 이 문제점에 따른 해결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 

 

철학은 현재와 거리가 멀고 상상하기 어려운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모든 학문의 기초로 철학이 있고,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철학에 대한 나의 인식을 바꿔 놓은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생각했다.

 

 

이전글 불어라, 책바람 독서 릴레이 1-1
다음글 불어라, 책 바람 독서 릴레이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