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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와 사자성어의 차이
작성자 김원영 등록일 07.10.19 조회수 257
호사다마 (好事多魔)

好 : 좋을 호, 事 : 일 사, 多 : 많을 다, 魔 : 마귀 마

 

위의 한문은 고사성어가 아니라 사자성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고사성어와 사자성어를 혼동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고사성어라 하면 말 그대로 옛 성현들의 말이나 책 또는 어떤 일화에서

생겨난 말을 이르는 것이고 사자성어라 하면 특별한 유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쓰던 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또한 고사성어라고 해서 반드시 4자일 필요는 없습니다.

 

비근한 예로 우리가 많이 쓰는 말 중에서 칠십살을 고희(古希)라고 하는데

이말도 고사성어이지요

이 말은 당나라 시성 두보(杜甫)의〈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말인데

마지막 구절에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 예로부터 70살은 드물다)에서

유래되어 현재에도 칠십살을 "고희"라고 하지요.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요 당시에는 정말로 70살이 드물었겠지만 요즘은 남자의

평균수명이 72세가 넘으니 현실과는 맞는 말은 아니지요. 그래도 사람들은

아무 이상없이 고희라는 말들을 하지요.

 

반면에 사자성어는 사람들이 많이 쓰던 말을 한자어로 표기한 말이므로

특별한 유래는 없습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도 측측컨데 옛날부터 좋은일에는 꼭 마가 낀다고

사람들이 느껴 왔기 때문에 이 말을 자주 써 왔는데 이를 한자어로 표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비근한 예로, "미인박명""팔방미인""패가망신""패기만만""자자손손" 등등등

수없이 많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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