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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축제를 다녀와서.....
작성자 김원영 등록일 07.09.08 조회수 241

  

      봉명의 축제를 다녀와서.....

 

    얄미운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가운데 걱정에 쌓인 학부모님을

    뒤로하고 떠나는 버스를 바라 보면서 불안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그칠줄 모르는 비를 원망하면서 산행은 무사히 마쳤는지...

    빗물에 젖은 김밥을 먹지는 않았는지...  다친 친구는 없는지...

    맘이 약해 질세라 전화도 못하고(지나고 나면 추억일텐데...)...

    무심한 하늘만 원망하고 있었는데 모두들 무사히 산행하고 지쳐 허덕인

    배고픔에 비젖은 도시락도 꿀맛이었다니,역시 힘들고 고생을 해봐야...

    조금씩 줄어드는 빗줄기를 감사하며 친구들의 축제 장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단촐한 인원이지만 함성소리에 신났고 공부하랴 학원다니랴 바쁜 틈에

    어떻게 그 많은 것을 준비 했는지.....

    남도 문화 답사의 추억을 떠올리며 개그하는 친구,전문 댄서들 못지않은

   여학생들의  춤솜씨, 속옷 패션으로 당당히 춤추며 "땡벌"을 열창한 남학생,

   미스봉명의 타이틀을 잡고자 온몸을 던진 남학생들,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가운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주신 학부모님,선생님,응원과 격려를 아껴지않고

   박수를 보내준 모든 봉명인에게 감동하고 즐거웠습니다.

   이런 열정과 자신감을 놓지말고 학교에 돌아와서도 계속 이어질수 있으면 좋겠고

   학습에도 더욱더 정진하고 매진 할수있는 봉명의친구들이라 믿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렇게 대견하고 즐거운 잔치에 더많은 학부모님들을

   초대하지 못하고 보여드리지 못한게 서운함으로 남습니다.

   다음 봉명찬치에는 가족이 배로 늘어남에 더 풍성하고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기대하고 전교생의 학부모와 학생이 봉명의 터를 다질수있는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짧은 시간에 행사를 무사히 마칠수 있었던건 봉명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었던거 같습니다. 이 시간들이 모두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기를

   바라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학교생활에 충실하는 친구들이기를 믿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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