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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키스칸의 어록
작성자 오호근 등록일 07.10.16 조회수 202

2년전 내몽고에 아들하고 배낭여행을 다녀왔던 적이 있었지요.
말이 도저히 통하지 않아 조선족 아줌마를 수소문해서 안내를 받는데

찾아간 박물관  활,창, 칼 몇개배고는 문화재라고는 없고 사진과 밀랍인형과  과거에 지배했던 영토 지도만

벽면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한 벽면에 써있는 시중에 너무 멋진 시가 번역되어 있어 적어왔습니다.

함께 보시고 비록 우리의 영토를 침략할 적국의 장군이지만 존경할만한 가치가 있음을 느꼈으면 싶네요.

아 그때 뜯어먹은 양고기와 65도 짜리 술이 그립네여...(거의 죽음임 독해서 마시는게 아니라 마시면서 목젖에서 증발됨)

 

-징기스칸 어록-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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