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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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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불어라, 책 바람 독서 릴레이 1-5
작성자 엄지원 등록일 22.11.13 조회수 28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눈길이 가는 제목도, 표지도 아니어서 이 책을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지 걱정했었다

순례주택을 읽으며 신기했다. 현재 는 이웃과 마주칠 일도 잘없고 마주쳐로 목례만 하고 지나가거나 그냥 지나치기 일수였는데 주변 이웃들과 친하게 지낸다는 것이 신기했다

주인공 수림이네 가족 중 수림이가 막내지만 제일 철이 들었고, 철이 없는 부모님과 안니인 오미림을 가족이라 부르지 않고, 제1군이라고 부른다. 그 이유 중하나는 전혀 독립적이지 못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는 아빠의 누나들이 누나 자신들의 꿈을 포기하면서 까지 해서 아빠를 돌보았다. 하지만 아빠는 충분히 모든 것을 독립적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성인이 되어서도 돈이 필요할때 누나들에게 한 치의 부끄러움도, 미안함도없이 바로 누나들에게 손을 빌리는 부끄러운 어른이 되었다. 엄마는 매달 엄마의 아버지(수림이의 할아버지)에게 생활비를 받고있고, 마흔이 다 되어서로 자신의 손으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오미림(언니)는 자신의 손으로 양말조차 세탁기에 넣지 않는다. 이 세명의 철부지가 수림이의 외할아비지 께서 사시던 그랜디움 아파트에 눌러붙어 할아버지를 쫓아내고 자신들이 살고 있다.

이 글을 읽으며 독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캥거루족을 비판하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심심하게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시간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쯤은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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